2015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2015
김광석이 가수라는 옷을 입고 우리 곁에 머물렀던 시간은 불과 12년... 이후, 우리가 그를 추억한 시간은 어느덧 19년.... 우리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와 더불어 살아왔다
그 사이 그는 쉰 살이 되었고, 시간은 그렇게 쌓여가고 있건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왕성하게 우리의 삶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노래만으로 뮤지컬 세 편이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KBS〈불후의 명곡>을 통해 후배가수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하고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김광석의 콘서트 장면이 여과 없이 등장하기도 하였으며, 2014년 tVn드라마 <미생>에서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주인공 장그래가 쓸쓸한 자신의 처지를 위로하며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 를 불렀다.
그리고 2015년..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우리네 삶 속에 뿌리내린 그의 노래가 자라나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쉴만한 그늘이 되어주는가 하면, 풍성한 열매로 영혼의 양식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