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네번째 아트디렉션1994
김광석의 정규 앨범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앨범이며, 이전 앨범들 보다 한층 깊어진 포크 질감으로 한국 모던 포크의 진정한 계승자라는 평을 얻은 김광석의 포크 음악의 진수를 담은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서른 즈음에, 일어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들이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김광석이 많은 자작곡을 수록한 앨범이기도 하다. 그 자작곡들이 대부분 대중들에게도 아주 잘 알려졌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4집 음반은 김광석 그에게 더욱 각별하다 할 수 있겠다. 다음에 발매할 음반에는 현대시를 노래로 만드는 운동에 참여해 관련 자작곡들을 10여개 수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광석이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사망하게 되면서 만들어 놓은 곡들은 사후 나온 앨범인 '가객'에 몇 곡 수록되었다. 대표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으로 알려진 부치지 않은 편지가 있다.
2010년 음악웹진 100BEAT가 선정한 1990년대 100대 명반에서 18위에 랭크되었다. 또 2018년 8월에 음악평론가들이 모여서 정하고 멜론을 통해 발표한 '(세 번째)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87위에 랭크되었다.
판매량은 30만장이 팔렸다고 한다. 45만장이 팔린 다시 부르기 2 다음으로 제일 많이 팔린 김광석의 음반이라고 한다.